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다우, S&P 500, 나스닥 지수 모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이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기술주 중심의 랠리 구조가 회복된 구간입니다. 국내 시장 또한 이러한 흐름의 영향을 받아 AI, 서버, 전력, 데이터 센터 관련 섹터에 자금이 유입되며 대형 IT주가 반등했습니다. 현재 시장 분위기는 AI 관련 2차 랠리의 장세가 형성된 상태입니다.
이런 장에서는 실적이 확실하고 글로벌 이벤트를 갖춘 종목들이 빠르게 수급을 끌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자리 잡은 기업이 바로 알테오젠입니다. 알테오젠의 핵심 제품인 키트루다 SC가 미국 FDA에 이어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에서 정식 품목 허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기존 키트루다 사용 영역의 모든 성인 치료 분야에서 SC 제형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SC 제형에 들어가는 핵심 기술인 ALT B4는 알테오젠이 직접 공급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입형 플랫폼 기업처럼 수익이 반복적으로 누적될 수 있는 구조를 의미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가 가능합니다. 이미 미국 FDA 허가 마일스톤 2,500만 달러가 3분기 실적에 반영됐으며, 이번 유럽 허가 마일스톤은 약 265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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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테오젠 주가 전망과 코스피 이전 상장 효과 분석 |
3분기 단일 실적은 매출 490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 순이익 220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514억 원, 영업이익 87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4분기에는 FDA 및 유럽 허가 마일스톤, 키트루다 SC 상업화 매출, ALT B4 공급 확대 등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흐름을 감안하면 2025년 매출 2,752억 원, 영업이익 1,644억 원 수준까지 성장이 전망됩니다.
또한, 12월 8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코스닥에서 코스피로의 이전 상장 안건이 다뤄집니다. 코스피 이전은 단순한 시장 변경이 아니라 기업 평가 방식 자체를 바꾸는 이벤트입니다. 이전이 완료되면 외국인 수급이 원활해지고, 패시브 자금 유입과 벤치마크 편입 가능성이 생기며, 기업의 멀티플 자체가 재평가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술 특화 성장주에서 글로벌 상업화 기반의 플랫폼 제약사로 평가받는 틀이 형성될 전망입니다.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 시기가 빠르면 2026년 1분기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업의 성장 방향과 시장 평가 방식이 변화하는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기 뉴스에 휘둘리기보다 기업의 현재 위치와 성장 단계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트를 살펴보면, 최근 알테오젠 일봉에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하단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아래꼬리가 긴 음봉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는 하단에서 매수세가 강하게 작용했음을 의미하며, 단기 조정 후 반등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알테오젠은 글로벌 허가, 마일스톤 실적 반영, 코스피 이전 등으로 실적과 기업가치가 동시에 개선되는 구간에 있으며, 장기적으로 플랫폼 기반의 안정적 수익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변동성에 집중하기보다 이러한 기업의 성장 단계와 구조적 이벤트를 기준으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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